‘제20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시상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역시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은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국제장애인육상연맹 랭킹 1위인 스위스 마르셀 훅(Marcel Hug, 25세) 선수가 지난 8일 개최된 ‘제20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42.195km) 남자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첫 출전인 마르셀 훅 선수는 1시간 23분 3초를 기록,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일본 호키노우에 코타(Hokinoue Kota, 37세) 선수를 1초 차이로 제쳤다. 3위는 1시간 23분 16초를 기록한 일본 야마모토 히로유키(Yamamoto Hirouki) 선수가 차지했다.

15·16·18회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펀리 커트 (Fearnley Kurt) 선수는 1시간 25분 4초로 4위에 그쳤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한국 장애인육상의 간판스타 홍석만(36세, 제주도청) 선수는 8위에 머물렀지만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신기록 1시간 29분 50초를 3분여 앞당긴 1시간 27분 4초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풀코스 여자부에서는 일본 츠치다 와카코(Tsuchida Wakako) 선수가 1시간 47분 59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프코스(21.0975km) 남자부에서는 일본 히로미치 준(Hiromichi Jun, 36세), 여자부는 한국 김수민(24세) 선수가 각각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대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40분 KBS1TV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휠체어를 굴리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20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역주 모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신기록을 3분여 앞당긴 홍석만 선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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