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20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4.20 장애인차별철폐 대구 투쟁결의대회’를 가졌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420대구투쟁연대)는 20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장애인, 장애부모 등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4·20 장애인차별철폐 대구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대구 장애인들의 권리 확보를 위한 의지를 높였다.

이날 420대구투쟁연대 노금호 집행위원장은 “어제 대구시와 장애인생존권 6대 요구안에 관해 1차 실무협의가 있었지만 그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앞으로 대구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면담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지적했다.

박명애 상임공동대표는 “대구시는 2010년 김범일 대구시장이 장애인생존권에 대해 스스로 공약한 것조차 홈페이지에 게재하지 않고 있다”며 “공약을 ‘준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처리해 내부문건 정도로 쳐 박아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육성완 상임공동대표도 “장애인의 작은 권리 하나 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대구시에게 우리는 따끔한 회초리를 들 수밖에 없다”며 “장애인 당사자와 부모, 지역사회의 힘으로 장애인차별을 철폐해 나가야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420대구투쟁연대는 집회 후 동성로 민주광장으로 행진하며, 대구시민들에게 장애인 생존권 6대 요구안을 홍보했다.

420대구투쟁연대의 장애인 생존권 6대 요구안에는 ▲사회적 추가비용 보전 및 소득보장 위한 지원조례 제정 ▲자립생활·주거권 전면 보장 ▲탈시설·자립생활 권리 보장 ▲활동지원서비스 권리 보장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 이동권 전면 보장이 들어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