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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서 주목받고 있는 ‘장애인 안내마(馬)’
30~40년 긴 수명, 개 거부감 가진 당사자 대안 등 장점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5-21 15:37:251
모나 라모우니 학생이 그의 안내마 캘리와 리프트에서 내리는 모습. ⓒ게티이미지TV 영상캡쳐
▲모나 라모우니 학생이 그의 안내마 캘리와 리프트에서 내리는 모습. ⓒ게티이미지TV 영상캡쳐
최근 보건복지부에 장애인 안내수단과 관련한 특별한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에 더해 안내마(馬)를 도입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안내마(馬)라는 단어가 생소할 텐데요.

안내마(馬)는 말 그대로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말을 뜻합니다. 안내견을 두고 굳이 말(馬)을 안내동물로 활용한다는 게 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말은 안내동물로 활용하는데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새로운 안내동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말은 개에 비해 수명이 매우 깁니다. 대게 30~40년 수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수명이 10년 이내인 개보다 훨씬 더 오래 주인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개에 대한 공포감 혹은 거부감을 지닌 장애인에게 대안이 된다는 점입니다.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 개와 함께 지낼 수 없는 장애인에게는 이만한 안내동물이 없는 셈이죠.

놀랍게도 안내마(馬)는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데 활용되거나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첫 번째 안내마(馬) 디그비(Digby)가 지난달 뉴케슬시티의 전철역사(타인위어)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디그비는 2살의 아메리칸 미니어처 종(32.5인치)로 식당, 술집, 상점 등을 방문하면서 수년째 훈련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첫 번째 안내마(馬) 디그비(Digby)가 전철 게이트를 지나고 있다. ⓒitv news 영상 캡쳐
▲영국의 첫 번째 안내마(馬) 디그비(Digby)가 전철 게이트를 지나고 있다. ⓒitv news 영상 캡쳐
주인인 시각장애인 헬레나 헐드(51세)씨도 높은 만족감을 보였죠. 그는 “디그비는 매우 사랑스러워요. 개와 비슷해요. 매우 친근하죠. 나는 디그비와 좋은 파트너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시각장애를 가진 당사자들이 안내견 대신 안내마(馬)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 게티이미지 TV 영상에는 미시간주립대학교 모나 라모우니 학생은 그의 안내마 캘리와 일상생활을 하며 다양한 도움을 받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국의 장애인은 대부분 안내견으로부터 도움을 받습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가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장애인을 보조할 때 장애인 보조견(안내견)의 훈련·보급을 지원하는 방안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강구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안내마(馬) 도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안내마(馬) 도입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내마(馬) 훈련과 육성, 분양에 따른 비용이 높고 대중교통과 일반상점을 출입할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만큼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장애인이 안내마(馬)와 함께 저상버스와 전철을 이용하고 식당과 상점에 출입하는 모습을 보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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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csb211@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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