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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애인 교류 물꼬 확 트자”
각 단체 남북장애인 교류사업 준비 ‘분주'
북한장애인계, “물품지원도 중요하지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3-11-12 09:31:531
 중국 북경에서 진행된 국제장애인권리조약 북경세미나에서 조우한 남북 장애인계 관계자들이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에이블뉴스>
▲ 중국 북경에서 진행된 국제장애인권리조약 북경세미나에서 조우한 남북 장애인계 관계자들이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에이블뉴스>
“현재 북남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장애자 쪽도 빨리 교류를 시작해야한다. 북남교류에서도 다른 분야에 비해 장애자분야가 늦어지게 되면, 장애자 분야만 계속 뒤처지게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북경 스위스호텔에서 진행된 국제장애인권리조약 베이징선언문 작성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조선장애자지원협회 김문철(35·위 사진 우측에서 3번째) 서기는 이렇게 강조했다.

김 서기의 발언은 현재 문화, 스포츠, 경제 등의 분야에서의 남북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장애인 교류의 필요성, 시급성에 대한 남북의 공감대가 무르익고 있다는 방증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까지 장애인 분야와 관련한 남북교류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었으나 최근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먼저 남북 장애인교류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단체는 세계밀알연합회로 볼 수 있다. 올해 2월 말 세계밀알연합회(이사장 손봉호·회장 이재서)가 북한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100대(시가 5천만원)를 인천항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특히 세계밀알연합회 대표자 7명은 지난 2월 방북을 해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장애인 교류사업을 위한 의향서에 합의하고, 지속적인 남북 장애인 교류를 결의했다. 이후 세계밀알연합회는 지난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제2차 북한방문을 했으며, 휠체어, 흰지팡이 등을 지원했다.

또한 남북 장애인교류를 준비하고 있는 곳은 직업재활시설 에덴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에덴복지재단(이사장 정덕환)이다. 에덴복지재단(이사장 정덕환)이 북한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자선기금 마련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에덴복지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일산 롯데백화점에서 탤런트 김유석씨와 사강씨를 초빙해 북한 장애인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 팬 사인회를 개최하며, 오는 20일 오후 일산 충정교회에서 모금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도 남북 장애인교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활협회가 남북교류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12월 베트남 하노이 아·태장애인10년 캠페인에 참가한 조일묵 회장이 조선장애자지원협회 김영철 서기장을 만나고 나서부터다.

재활협회는 이때 처음 북측과 남북 교류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북경세미나에서 조선장애자지원협회와 컴퓨터, 휠체어, 보청기, 특장차 등 물품지원 등의 사업내용을 협의했다.

재활협회는 특히 오는 11월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차 아·태장애인10년 캠페인 행사에서 다시 조선장애자지원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교류사업의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DPI도 남북 장애인교류 사업을 위해 다양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일단 한국DPI는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DPI 동북아회의에 조선장애자지원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했으나 북한 측의 일정상 문제로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DPI 동북아회의에 참가한 한·중·일·몽 동북아 4국의 장애인단체들은 북한의 참여와 협력에 동의했으며, 동북아 회원국들은 각 국가별로 북한의 참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조선장애자지원협회측도 한국DPI측에 메일을 보내와“다음 회의에 참석할 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방콕세미나에서 조선장애자지원협회측과 한국DPI측은 “물품지원도 중요하지만 남북 장애인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약속,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렇게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남북 장애인교류 사업과 관련해 북측은 지원사업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보장구 등의 기술교류, 직업재활 등의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장애자지원협회 김영철(49·위 사진 좌측에서 2번째) 서기장은 “물품을 지원해주는 것은 받는 사람은 한번 받으면 계속 받으려고 하고, 주는 사람도 한두 번 주고나면 재미가 없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세계적인 흐름은 장애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장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물품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북한의 장애자들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남측의 기술을 전수받는 등의 교류를 하고 싶다.”

▲ 7일 오후 베이징선언을 채택한 이후 한국대표단과 북한, 일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소장섭 기자(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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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한마디
(2003-11-12 오전 10:27:00)
장애인들의 힘으로 통일합시다. No.307
오랜전부터 노동자와 농민들은 남북 교류와 통일 운동에 앞장 서 왔습니다.
이젠 우리 장애인 민중 차례입니다. 부디 앞으로 여러 교류와 연대로 조국 통일과 남북 장애인 인권 증진과 장애해방을 위해 열심히 전진 합시다!

통일조국 만만세!
댓글(0)
(2003-11-12 오전 10:27:00)
장애인들의 힘으로 통일합시다. No.306
오랜전부터 노동자와 농민들은 남북 교류와 통일 운동에 앞장 서 왔습니다.
이젠 우리 장애인 민중 차례입니다. 부디 앞으로 여러 교류와 연대로 조국 통일과 남북 장애인 인권 증진과 장애해방을 위해 열심히 전진 합시다!

통일조국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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