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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에서 한 발자국 더 나가겠다”
자립생활활동 원칙 수립해 전국 전파역할 다짐
복지 주체 책임론 강조…체계적 사업진행 자신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02-26 17:25:491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상임대표 고관철씨.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상임대표 고관철씨. <에이블뉴스>
인터뷰/CIL연합회 고관철 상임대표

“그동안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활동이 장애인자립생활을 정착시키기 위한 운동이었다고 본다면 CIL연합회는 거기서 한 발자국 나아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에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사회로 퍼뜨려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본다.”

25일 출범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이하 CIL연합회)의 초대상임대표로 선출된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고관철 소장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와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도 고 상임대표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와 CIL연합회의 차이점에 대해 취임사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2년 전 제주도에서 전국의 자립생활관련 단체들과 센터를 준비하는 활동가들이 모여서 자립생활에 대해 밤샘토론을 했으며, 모든 자립생활관련 활동가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자립생활협의체를 구성했다. 이것이 바로 한국장애인IL자조단체협의회(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의 옛 명칭)였다.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해 수많은 당사자주의를 표방하는 장애인단체들의 지원 하에 장애인당사자들을 역량강화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2년간의 공동모금회 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이제 드디어 국가적 시범사업으로 자립생활센터가 공식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이는 우리 장애인운동의 역사를 잇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시민권의 쟁취이며, 우리의 권리가 인정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도 우리의 욕구를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돼야 한다고 외쳤던 70년대 미국의 자립생활운동 초기의 선언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이뤄지지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역할에 대해 큰 의의를 부여한 고 상임대표는 “하지만 이러한 주체로 서는 행위는 그 뒤에 책임이 따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이러한 주체로서 행위의 책임을 당당하게 받아야할 것”이라며 “이러한 책임을 당당하게 아우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역량을 갖춘 센터들이 늘어나야할 것이며, 이를 위해 CIL연합회를 결성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CIL연합회 출범 의미에 대해 고 상임대표는 “우리 스스로에게 더욱 강한 기준을 적용하자는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센터기준을 보다 정확하고 확실하게 설정해 자립생활이념에 적합한 자립생활센터를 만들어내고 이를 전국적으로 전파시켜나가면서 자립생활센터를 지원하고 한국적 모델을 창조해나가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 나가가 고 상임대표는 “자립생활지원만이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장애인정책을 합리적으로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비판자겸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서 사회의 제반문제에 대해 장애인의 시각으로 문제해결에 참여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주체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한국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주체가 돼야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CIL연합회가 만들어진 이유”라고 역설했다.

'책임론'을 강조한 고 상임대표는 이어 CIL연합회가 앞으로 펼쳐나갈 구체적인 비전을 쏟아냈다. 그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바로 장애인당사자의 역량강화다.

“기본적으로 장애인 당사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역량강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동료상담가 양성인데, CIL연합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자립생활을 준비하고 있거나 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동료상담가 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순회강좌가 있을 것이고, 장기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어 고 상임대표는 신설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대한 지원사업을 강조했다. 고 상임대표는 “전국에 새로 생겨나는 신규센터들을 자립생활의 이념에 맞춰 그 지역 내에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키워내야 된다”고 말했다.

“이게 주먹구구식으로 할 것이 아니다. 올바른 자립생활의 모습에 맞춰서 키워낼 수 있도록 우리들은 각종 사업계획을 짰다. 실무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립생활세미나 이념에 대한 순회세미나 개최, 자립생활센터 운영 컨설팅 등을 통해 신설 센터들을 지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 상임대표는 CIL연합회 부설기관으로 자립생활연구소를 만들어 자립생활센터의 모델 개발, 연구, 조사, 정책개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 소장은 현재 서강대에 출강중인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정식 사무국장이 맡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세부적으로 자립생활 운동사, 문헌자료들을 찾아갈 것이다. 전국에 있는 자립지원센터들이 5년에 걸쳐서 만들어져 왔는데 그 센터들을 조사하고, 설립 과정들을 추적해서 올바른 센터를 만들기 위해서 거쳐야할 과정을 제시하는 모델을 명확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매년 자립생활정책 보고서를 작성해 배포할 계획이다.”

소장섭 김유미 기자(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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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한마디
(2005-03-01 오후 9:55:00)
협의회? 연합회? 뭐가 틀리지? No.6072
장총련? 장총?
협의회? 연합회?
과연 뭐 틀리지?
목표는 하나인데 ???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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