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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활동가 이현준씨 16일 새벽 영면
지병 악화로…생전 장애우연구소 정책실 근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03-16 11:56:311
유명을 달리한 장애인활동가 이현준씨. <에이블뉴스>
▲유명을 달리한 장애인활동가 이현준씨. <에이블뉴스>
장애인활동가 이현준(43·지체장애1급)씨가 16일 새벽 지병이 악화돼 영면했다.

고인은 16일 새벽 1년여 동안 생활해온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근육장애인 생활시설 잔디네에서 자고 있던 중 호흡곤란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고인은 약 1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된 상황이었으며, 15일 밤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6일 병원 예약까지 마친 상태였다.

고인은 6년전 월간 함께걸음 기자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인연을 맺어 그동안 정책실에서 간사로 활동해왔다. 장애우연구소에 들어오기 전에는 장애인편의시설시민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활동하며 외국정책과 시책을 탐색해 동료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에 힘을 쏟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성년후견제 도입을 위해 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사진 찍기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은 2003년부터 중증장애인 사진작가 동아리 ‘도전하는 사람들’을 조직해 활동해왔다. 장애인 시모임 ‘상록수’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후 3시다.

연락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02)521-5364 장례식장 02)392-1299

소장섭 기자(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도한마디
(2005-03-19 오전 1:52:00)
고 이현준님의 가족을 대표해서 No.6178
저희 형님을 생각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일히 찾아뵈야 하지만, 짧은 글로 말씀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한 마음 금치 못합니다



어제 강화도 외포리 바닷가에 형님의 유골을 뿌리고 왔습니다.



다행히 바닷물이 선착장까지 들어와 형을 바다까지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변이 정리되는 대로 형님과 함께 하셨던 여러 동지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고 이현준님을 기억하시는 모든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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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9 오전 12:16:00)
나는 그를 열사라고 칭하고 싶다 No.6176
그의 빈소에 다녀왔다
내놓라하는 인사는 없었지만
영안실을 가득 메운 조문객들을 보며
모든 이들이 나와 같은 심정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에 대한 안쓰러움과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절박감.

그렇다.
살아생전 육신의 장애로부터 절대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
그의 죽음앞에서 우리 모두는 안쓰러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몇 몇 사람은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했다.
살아서는 절대 던져버릴 수 없는 쇠사슬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또 하나의 감정은
바로 죽음이라는 것이 결코 그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
늘 우리와 함께 숨쉰 동지였기에 더욱 절실했다.
죽음이 늘 우리 앞에 직면해있구나 하면서...

어쩌면 그 역시 알았을 것이다.
자신 앞에 놓인 삶이 그리 길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더욱 일을 열심히 했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만난 그는
며칠 후면 마흔이라는 말을 하며 멋적어했다.
앗뿔싸. 죽음이 그를 편안하게 할 것이라고 하는 그는 이제 갓 마흔인 것이다.

마흔을 살다간 청년 이현준.
나는 그를 '열사'라 칭하고 싶다.
비록 불꽃처럼 살다갔다라는 말이 담는 기준이 다를지라도
거대한 업적을 남긴 것이 아닐지라도
그는 진정 목숨을 걸고 우리와 함께 했기에

솔직히 장애계의 대표적인 인터넷 신문에
그를 위한 추모의 글 한 줄 없는 것에 서운해하며 글 한 줄을 남겨본다
*불과 며칠전 전혀 무관한 이모 영화배우의 자살에도 추모의 글이 올라와있던 것이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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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8 오후 1:07:00)
하늘에서도... No.6170
하늘에서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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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8 오전 9:38:00)
아름다운인생이었습니다. No.6169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자 희망하는이는 많지만 진정,그러한 인생을 살다가는이는 많지 않습니다.
님의 아름다운 흔적을 기억합니다.뿌리고 가신 님의 흔적이 열매되어지도록 우리가 이제는 당신의 짐을 지겠습니다.안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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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8 오전 4:56:00)
유족입니다 No.6168
고인의 유골을 강화도 바닷가에 뿌리고 왔습니다.

저희 형을 생각해 주신에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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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7 오후 1:45:00)
명복을 빕니다. No.6160
선생님~

어제 전 당산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연구소를 올려다 보며 선생님을 생각했습니다.

늘 엷은 미소, 조용한 말씀엔 힘이 있었는데...
선생님과 같이 활동한 6개월의 시간이
너무 그립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그리고 다음세상에선 마음껏 꿈을 펼치길
기원해 봅니다.

선생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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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7 오후 1:41:00)
안녕히... No.6159
커다란 덩치로
울림이 큰 유머를 숨결처럼 이야기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멋있었습니다.
그 멋있었음에 비하면 장애는 아무 것도 아니었지요.
아니, 어쩌면 커다랗게 따라 다니던 장애라는 것 때문에
울림이 더욱 큰, 멋진 분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히 가셔요.
그리고 또 저희들과 영원히, 안녕히 함께 하셔요.
사랑합니다.
댓글(0)
(2005-03-17 오후 12:56:00)
명복을 빕니다 No.6157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장애없는 세상에서,
평등한 세상에서
걸림이 많았던 이세상에서
하지 못하였던 모든 일들을
마음껏 하시고
마음껏 누리시길 빕니다.

부디
이 번뇌의 세상에
아무런 미련도 두지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편히,
편히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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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7 오전 12:31:00)
명복을 빕니다. No.6156
아직 눈 앞에 선하네요
느리지만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조리있게 펼쳐가던 당당한 모습
더 할일이 많은데
몸이 힘들다고 말할때는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이렇게 조용히 세상을 접을 줄을 몰랐네요
그럴줄 알았다면
좀 더 님의 눈을 한번더 쳐다보며 삶을 나누어 볼 것을 ......

또다른 세상이란 영역을 설정하여
살아남은자로써의 마음을 다스리기에는
죽음이 어떠한 것인가를
가슴 깊숙히 생각하게 합니다.

부디 당신의 영혼에는 장애가 없음을 죽음을 통해서는
만낏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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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6 오후 4:00:00)
그 곳에선 No.6154
현준씨.
그 곳에선 장애가 없는 세상에선 날개를 달으소서
그 곳에선 장애가 없는 세상에선 힘차게 달려보소서..
장애가 많은 이세상에선 무릇 장애인들에게 날개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
당신의 몸을 기꺼이 희생하심을 압니다.
장애가 많은 이세상에선 무릇 장애인들에게 힘차게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당신의 몸을 기꺼이 희생하심을 압니다.

현준씨...
장애가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십시요...
평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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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6 오후 2:44:00)
편히 쉬십시요... No.6152
선배 이제 편히 쉬십시요...
댓글(0)
(2005-03-16 오후 2:41:00)
이현준간사의 명복을 빕니다. No.615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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