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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예지맘의 고백편지 ‘엄마가 되어 보니’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4-10 16:29:511
 ‘엄마가 되어 보니’ 표지.ⓒ출판문화예술그룹 젤리판다
▲ ‘엄마가 되어 보니’ 표지.ⓒ출판문화예술그룹 젤리판다
유튜브 맘스라디오의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 ‘예지맘의 괜찮아’의 진행자인 오민주 씨의 에세이 ‘엄마가 되어 보니’가 최근 출간됐다.

생후 10개월부터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34개월이 되도록 말을 하지 못했던 아이, 예지.

예지가 자폐성 발달장애 판정을 받고 예지 엄마는 많이 아팠다. 예지의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욕심을 부렸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예지 엄마 오민주 씨는 조금씩 깨달아간다. 어느새 예지의 순수한 마음을 닮고 싶다는 생각으로,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을 용기가 생겼다는 것을.

절망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발달장애인 아이들을 위한 학교도 설립하고, 예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그렇게 열심히, 뜻깊게, 앞으로도 마냥 예지를 위한 행복한 일만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가혹한 운명은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유방과 자궁에 발병한 암. 돌아가신 어머니와 똑같은 질병이 찾아왔다. 유방과 자궁을 절제하고, 혈압이 떨어져 무통주사도 맞지 못하는 나날들이 어두운 터널처럼 끝없이 펼쳐졌다. 수술을 마치고서도 예지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 오민주 씨는 사랑해 마지않는 예지를 그대로 집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

지켜내야 할 것이 있는데, 예지와 가족이 있는데, 아픔이 찾아와버린 것이다.

그러나, 아이는 선물이었습니다.

예지와 오민주 씨.ⓒ출판문화예술그룹 젤리판다
▲예지와 오민주 씨.ⓒ출판문화예술그룹 젤리판다
‘엄마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아이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던 걸까.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고통이 사라지고, 몸은 점차 회복되었다. 어느새 예지는 진심을 다해 다른 사람을 위할 줄 아는 예쁜 아이로 성장해 있었던 것이다.

예지 엄마, 오민주 씨는 이렇게 말한다. 두 번의 암 수술을 통해 비로소 사랑하고 감사하는 헤아림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예지와 엄마 사이에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예지맘 오민주 씨는 유튜브 맘스라디오의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 ‘예지맘의 괜찮아’의 진행자로서 엄마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현재는 국제컬러테라피 한국색채심리협회 이사로 있으며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후원하는 NGO 단체인 사단법인 여울돌에서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다.

<오민주 지음, 출판문화예술그룹 젤리판다, 발행일 2019년 3월 28일, 296쪽, 값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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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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