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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센난민상 우크라이나 장애인권 활동가
테리아나 바란쪼바씨, 전쟁 때 장애인 피난 지원 활동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11-16 11:24:221
우크라이나 장애인권활동가 테리아나 바란쪼바씨와 가족. ⓒ 유엔에이취씨알닷오알쥐
▲우크라이나 장애인권활동가 테리아나 바란쪼바씨와 가족. ⓒ 유엔에이취씨알닷오알쥐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인물은 "2020년 유엔난센난민상'을 수상한 우크라이나의 장애인권 활동가인 테리아나 바란쪼바씨입니다.

테리아나씨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유엔난민기구의 유엔난센난민상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유엔의 국제난민기구인 UNHCR은 해마다 대륙권역별로 난민들의 인권활동에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서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각 대륙별로 2020년 선정된 수상자들은 모두 6명으로, 난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인정되어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수상자들 중에 휠체어 사용 여성 장애인이 포함되었는데,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테리아나씨입니다. 그는 유럽지역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46살인 테리아나씨는 10살때 체조를 하던 중 부상 당하고 하반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휠체어 사용 장애인으로 함께 장애인권 옹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 공무원으로 장애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테리아나씨가 유엔이 주는 난센난민상을 받게 된 것은, 난민이 된 장애인과 가족들 5천여명을 위기에서 구해낸 활동이 인정받은 것입니다.

사회학과 예술학위를 가진 테리아나씨는 20년간 우크라이나의 장애인권옹호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지난 2014년은 그녀가 살고 있던 동부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당시 8살 아들과 남편과 함께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전쟁 중에 그녀는 그동한 함께 해 왔던 수많은 장애인들이 피난을 가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이들을 돕기 위해 남편과 아들이 한 팀이 되어 핫라인을 만들고 장애인들의 피난을 도왔습니다.

그녀는 장애인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으므로,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장애인들이 피난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두개의 핫라인 전화기를 들고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피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현금지원, 난민이 되었을 때의 법적 및 심리적 지원을 했습니다.

이 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5천여명이 넘었고, 이 모든 과정에서 테리아나씨는 정부와 유엔난민기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해 2월, 160만명의 실향민 등록을 했고, 약 40만명의 장애인이 있음을 발표 했습니다.

테리아나씨는 “상을 받거나 명예를 얻기 위해 이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난민장애인의 실상을 알리고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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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해영(haiyung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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