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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개최한 '제23회 장애인 한바다 축제' 성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8-05 15:11:32
부산장애인총연합회는 8월 4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공원 푸른광장에서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23회 장애인한바다축제』를 개최했다.

그동안 장애인 한바다 축제는 매년 광안리 해변에서 개최되었으나 2019년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장소를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옮겨서 개최하였다.

제23회 장애인 한바다 축제. ⓒ이복남
▲제23회 장애인 한바다 축제. ⓒ이복남
개회식에서는 이병진 행정부시장, 최영진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등이 축사를 했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낙동강 하구와 바닷물이 만나는 아름다운 다대포에서 장애인 한바다축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산시와 사하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렸다.

이어서 이번 한바다축제를 위해 애써 준 자원봉사자, 장애인, 후원자 등 20명에게 부산광역시장 표창, 부산광역시의회의장 감사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감사장,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장 공로상 등을 수여했다.

이병진 행정부시장 축사. ⓒ이복남
▲이병진 행정부시장 축사. ⓒ이복남
2부 행사에는 각 단체에서 사전에 접수된 장애인 32명을 대상으로 다트경기를 진행하였다. 다트(Darts)는 점수가 적힌 판을 돌리고 그위에 화살을 던져서 화살이 꽂힌 판의 점수로 우승을 가늠하는데, 실력이라기 보다는 복불복(福不福)이었다.

점수는 1에서 5까지인데 실수로 빗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한번 더 던지게 했다. 진행자가 “돌리세요”하면 옆에서 판을 돌렸고 “던지세요”하면 선수들이 화살을 던졌다. 동점자가 많아서 다시 한번 더 던지고, 두번 세번 하는 경우도 있었다. 1등은 이태성 씨, 2등은 유종민 씨, 3등은 박우진 씨에게 돌아갔다.

던지세요. ⓒ이복남
▲던지세요. ⓒ이복남
3부는 축하공연 순서인데 아티스띠(남성성악중창단)가 부른 첫곡은 조창용 작사 이탄실 작곡의 ‘새가 되어 오리라’였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은 시인이다. 몇 해 전에 발표한 ‘새가 되어 오리라’에 이탄실 작곡가가 곡을 붙여 이번에 아티스띠가 노래했다.

새가 되어 오리라

한평생 마음 가는 데로 가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마음으로만
살다가 떠나가겠지,

떠날 땐
흐르는 물처럼
바람에 떠가는 구름처럼
그렇게 떠나고 싶다

이 세상 떠났다가
천년이 흐른 후에라도
다시 온다면,

그 때는
마음대로 날 수 있는
새가 되어 오리라.

조창용 회장과 수상자들. ⓒ이복남
▲조창용 회장과 수상자들. ⓒ이복남
그밖에 벨라싱어즈(여성성악중창단), 일렉디바(전자현악연주), 브로시스(리얼라이브퍼포먼스공연), 싸군(싸이이미테이션댄스가수). 장애인 가수 장진, 문원길, 김여운, 김외숙 등이 다대포 낙조와 어우러지는 다양하고 품격 높은 공연을 펼쳤다.

낙조가 아름다운 다대포에서 그것도 더위가 한풀 꺾인 오후4시에 한바다축제를 개최했음은 어쩌면 신의 한수 같기도 하다.

새가 되어 오리라. ⓒ이복남
▲새가 되어 오리라. ⓒ이복남
그러나 제목은 한바다축제인데 각 단체에서 출전한 다트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대포 해변에서 개최한 작은 음악회 같았다.

음악회를 하는 동안 바다로 나가 보았다. 바다는 한바다축제 개최 장소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장애인들이 이 모래밭을 지나서 바다로 가기에는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다대포 바다가. ⓒ이복남
▲다대포 바다가. ⓒ이복남
그래도 광안리에서 개최할 때는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여러가지 물놀이 종목이 있었는데 이번 한바다축제 종목에 바다와 관련 된 것은 아무것도 없어서 약간 아쉬웠다.

다대포 몰운대 숲. ⓒ이복남
▲다대포 몰운대 숲. ⓒ이복남
바다에는 수영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고 왼쪽으로는 몰운대 숲이 울창했다. 한바다축제는 다대포 바다와는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바다축제에 온 장애인들이 다대포 바다는 구경도 못하고 가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밖에도 다대포에는 꿈의 낙조분수가 유명한데 그것도 평일에는 밤 7시 30분 부터라 구경도 못할 것 같았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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