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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한 마디가 큰 에너지가 돼요

2021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사례 공모 우수상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7-22 09:15:01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9년부터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을 활성화하고 인지도를 높여 일자리 저변을 확대하고자 취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 시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의 수행기관과 함께 직업상담, 직업능력 평가, 직업적응훈련 등 직업생활을 통한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을 통해서는 우수사례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이 선정됐다. 우수사례를 연재한다. 세 번째는 박진희 씨다.


'2021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박진희 씨. ⓒ한국장애인개발원
▲'2021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박진희 씨. ⓒ한국장애인개발원
‘집안일만큼은 자신 있다’고 자부하던 박진희 씨는 외식업체에서 주방 업무에 흥미를 느끼고 꾸준히 일해왔다. 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떠난 이후 낙심해있던 차, 2017년 11월 고모의 도움으로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수행기관인 행복한우리복지관을 알게 됐다.

박 씨를 만난 행복한우리복지관 관계자들은 상담과 평가를 통해 주방 업무에 대한 열의를 확인했고, 한울F&S에서 현장훈련 기회로 이어졌다. 박씨의 활발한 성격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고 현장훈련을 거쳐 무사히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현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현장훈련 기간 동안 이전 직장을 아쉽게 퇴사했던 마음을 달래고 다시금 취업 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박 씨는 회상했다.

박진희 씨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내게 주방 업무가 힘들지는 않은지, 사람들이 먹고 남은 것들은 치워야 할 텐데 괜찮은지 등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하지만 주방에서 제가 다듬은 식자재들로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좋고 집안일로 다져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또, 돈도 벌 수 있는 것이 참 좋다”고 밝혔다.

그녀의 장래희망은 이전에 취미로 배웠던 제과제빵 기술을 더 익혀 어머니와 함께 스스로 운영하는 빵집을 여는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관련 학원에 다니는 등 관련 자격증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 활발하고 밝은 모습이 강점인 박 씨의 꿈이 영글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문을 연 것이다.

일터에서 식사를 마친 분들이 “잘 먹었습니다”라는 인사를 남길 때 에너지가 충전됨을 느낀다는 그녀는 이제 일터인 한울F&S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장애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동료들이 처음에는 어려워하고 낯설어했지만, 지금은 그녀가 없으면 업무 진행이 어렵다고 할 정도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장애 인식개선은 물론 장애인 추가채용을 원하는 의견도 커질 정도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행복한우리복지관을 비롯해 지역사회 기관들이 합심해 만들어낸 새로운 물결은 이제 다양한 열매를 맺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우리 복지관은 장애 학생 현장 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으로써 지역 내 특수학교, 특수학급 선생님들과도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많은 구직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 내 사업체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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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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