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이동권투쟁 20주년 사진전 ‘버스를 타자’를 연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6월 9일까지 서울 마로니에공원, 국회의원회관에서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주년 사진전 ‘버스를 타자’를 개최한다.

20년전인 2001년 1월22일, 설을 맞이해 역귀성한 장애인노부부가 오이도역에서 장애인리프트를 이용하다가 추락해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날을 시작으로 장애인들은 ‘장애인이동권연대’를 결성해 ▲모든 지하철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라, ▲저상버스를 도입하라,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라 등의 요구를 가지고 중증장애인들이 지하철로를 내려가고, 버스를 점거하며 투쟁을 진행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투쟁 시작으로부터 20주년을 기념하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던 투쟁의 생생한 사진을 모아서 사진전을 열기로 개최키로 했다.

이번 사진전은 6월 3일까지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어 6월 5일부터 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장연은 “장애물 없는(Barrier-Free) 세상,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는 세상, 중증장애인 ‘먼저투쟁’을 통해 교통약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사진전”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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