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시청역 앞에서 열린 '2024총선 장애인권리투표 결의대회'에서 장애인의 권리에 투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27일 오전 10시 시청역 앞에서 열린 '2024총선 장애인권리투표 결의대회'에서 장애인의 권리에 투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2주 앞두고 시청역 앞에는 노동, 자립생활, 탈시설, 교육권, 교통 등 5가지 장애인권리에 투표하는 모의투표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투표에 참여하며 “우리는 장애인의 권리에 투표한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장애인의 권리가 꼭 관철될 수 있도록 함께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7일 오전 10시 시청역 앞에서 20회 전국장애인대회 1박 2일의 마지막 일정인 '2024총선 장애인권리투표 결의대회'를 개최, 시민들에게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권리에 함께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

27일 오전 10시 시청역 앞에서 열린 '2024총선 장애인권리투표 결의대회' 발언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 상임공동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유금문 사무국장은 “21대 국회가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데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 장애인평생교육법, 장애인 노동권을 위한 법안, 장애인탈시설지원법 무엇하나 통과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된다. 그러면 각 정당의 후보자들은 자신에게 표를 투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러면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후보자에게 표를 주어야 할까. 장애인의 권리에 동의하는 후보, 장애인권리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후보자에게 표를 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7일 오전 10시 시청역 앞에서 열린 '2024총선 장애인권리투표 결의대회' 발언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 상임공동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 권달주 상임공동대표는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많은 정치인을 봐왔다. 똑같은 사람이 몇십 년을 국회의원을 해도 사회가 바뀌지 않고, 같은 지역에 출마만 해도 국회의원이 되는 그런 사람 말고 이제는 진정으로 장애인의 권리 정책을 얼마나 고민하고 공약에 있는지 살펴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말만 있고 텅 빈 공약, 터무니 없는 공약으로 국민을 희롱하는 정치인말고 진짜 약자, 서민,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운 정치인을 우리가 한표, 한표 찍어서 국회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자. 반드시 장애인도 시민으로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쳤다.

대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노지성 활동가는 “총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동해줄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라며 “꼭 투표해서 장애인의 권리를 챙기자. 더 이상 미뤄질 수 없는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꼭 쟁취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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